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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재테크

환율도 재테크의 일부분이다 3편

by 주핏 2023. 8. 7.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환율도 재테크의 일부분이다.' 3편을 준비했습니다. 환율은 주식, 재테크, 경제 관련 공부를 하다 보면 흔히 접하는 단어지만 환율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1. 환차익이란?

환차익은 환율 변동에 따라 본 이익을 말합니다. 예시를 들어보면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일 때 수출업체 둘리 사는 상품을 수출하고 수출대금으로 10만 달러를 3개월 후에 받기로 했습니다. 3개월 후 10만 달러를 받아 원화로 바꾸려고 했더니, 환율이 1200원으로 올라 받을 돈이 1억 원에서 1억 2,000만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환율이 오른 덕분에 2,000만 원의 이득을 본 것이죠. 이렇게 환율 변동 덕분에 얻은 이익을 '환차익'이라고 합니다. 환율이 상승하면 대부분의 수출업체에는 큰 이익이 돌아갑니다.

 

같은 시기 외화예금자도 예금 금리 외에 20%의 환차익을 얻습니다. 해외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 중 환위험 관리를 하지 않은 펀드에 투자한 경우에도 환차익을 얻습니다.

 

2. 환차손이란?

환차손은 환율 변동에 따라 본 손해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10달러 계약을 맺은 한 업체는 원/달러 환율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오르면 1억 원에서 1억 2,000만 원으로 부담이 증가됩니다. 환율 때문에 2,000만 원을 손해 본 것이죠. 이처럼 환율 변동에 따라 본 손해를 '환차손'이라고 합니다.

 

환율이 상승하면 수입업체가 큰 손해를 봅니다. 외화 대출을 받은 개인이나 기업 또한 갚아야 할 돈이 늘어나서 피해를 보는 것이죠.

 

3. 헤지란?

가격 변동의 위험을 막기 위해 하는 거래를 헤지(hedge)라고 합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없애기 위한 헤지를 '환헤지'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헤지'라고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외환 거래는 실질적인 거래의 시기가 언제인지에 따라 선물환과 현물환 거래로 나눌 수도 있습니다.

 

4. 선물환이란?

선물환은 매매 계약일로부터 약정한 기간 후에 약정한 환율로 거래되는 외국환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앞으로 3개월 후에 미리 약정한 가격인 1달러에 1200원으로 달러를 팔거나 사자고 약정한 다음 그날이 되면 이 가격으로 거래를 합니다.

 

선물환은 선물거래소를 통해서 거래되는 통화선물(Future), 은행 창구에서 거래되는 외환선물(Forward)이 있습니다. 통화선물의 가격은 선물거래소에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고, 은행 창구에서 취급하는 외환선물의 가격은 시장환율에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를 가산한 금액으로 정해집니다.

 

선물환은 국내 외국환 은행에서도 거래되지만, NDF라는 이름으로 역외(시장)에서도 거래됩니다. 선물환 거래는 환율 변동에 따른 투자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또는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합니다.

 

5. 현물환이란?

현물환은 선물환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매매계약이 성립되는 동시에 계약이 이행되는 외국환을 말합니다.

 

환율은 자본의 국제화 및 무역 자유화 조치로 거시 경제지표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자본의 이동과 무역에는 항상 환율이라는 매개변수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없어 해외에서 원자재를 수입한 뒤 가공하여 국내에서 소비하거나 수출해서 돌아가는 대외 의존적인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시간에는 어려운 내용들이 다소 포함되어 있는 만큼 관심 있으신 분들은 제가 알려드린 정보 외에 따로 공부하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